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 인프라 확대…디지털에셋 투자

조예별 기자

입력 2026-07-27 10:51  

캔톤 네트워크 운영사 투자 3억 5,500만달러 펀딩 참여

신한투자증권은 규제 금융시장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운영하는 미국 블록체인 기업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에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가상자산 전문 펀드 'a16z crypto'가 주도한 3억 5,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투자했으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와 투자 수익 확보를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디지털에셋은 금융기관을 위한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가 운영하는 캔톤 네트워크는 기관급 프라이버시를 지원하는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자산과 애플리케이션, 규제 업무를 온체인 환경으로 이전하면서도 금융권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상호운용성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측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자산운용은 디지털에셋과 디지털자산 및 토큰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활용 기반 마련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등 미래 금융기술 분야의 전략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규제 금융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캔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시아 기관투자자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발 루즈 디지털에셋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신한투자증권의 참여는 캔톤 네트워크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이 프라이버시와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공유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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