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Dioctahedral Smectite) 제제의 소아 적응증이 삭제되면서 소아 지사제 시장에 공급 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는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아 지사제 확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한국맥널티(대표이사 이은정)의 자회사 맥널티제약이 자사 일반의약품 '펩토무스 현탁액'의 생산 및 공급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의약품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맥널티제약은 '펩토무스 현탁액'의 생산 및 재고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공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펩토무스 현탁액'은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위장관 치료제와 동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일반의약품으로, 설사, 복통, 과식, 속쓰림, 구역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특히 항분비·항균·항염의 복합 작용 기전을 통해 기존 흡착제 계열 지사제와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해당 성분은 국내에서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었으나, 맥널티제약은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약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 및 출하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맥널티제약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에 국가필수의약품이자 퇴장방지의약품인 '글루오렌지100'이 지원 대상 품목으로 선정됐다. '글루오렌지100'은 임신성 당뇨 진단에 사용되는 포도당 액제로, 현재 국내에서 맥널티제약이 유일하게 생산·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연간 생산량을 2026년 약 48만 병에서 2028년 약 100만 병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이사(맥널티제약 대표 겸임)는 "소아 지사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의약품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식약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