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30일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기로 한 2,000억 원 규모의 회생기업 신규자금(DIP)의 조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메리츠금융의 DIP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며 "경영 정상화와 영업 재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달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다. 신선식품과 식품 전문매장 재개장을 위한 상품 구성과 냉장·냉동 설비 점검, POS 시스템 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 시스템과 배송 인프라도 재정비하고 있다. 몰(Mall) 부문 역시 인력을 보강하고 입점 업체들과 재입점 및 매장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등 재개점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노조는 DIP 지원이 확정된 이후에도 실제 자금 집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휴업 장기화에 따른 회생 차질을 우려했다. 노조는 "회생의 불씨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금 투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DIP 자금이 적기에 투입되면 물품 대금 결제와 신선식품 공급이 정상화돼 매장이 빠르게 영업을 재개하고 자생적인 현금 창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2,000억 원 전액 보증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메리츠금융이 신속한 자금 집행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홈플러스 임직원들은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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