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마지막 날인 31일도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30일 경남 양산은 이날 기온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40.3도까지 올랐다. 한 지역 기온이 이틀 이상 40도를 넘긴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며, 40.3도는 지난 2018년 12월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경남 김해도 이날 39.0도까지 올라 2018년 2월 기상관측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7월로만 한정하면 최고기온에 해당하는 수치로, 김해 역대 최고는 2013년 8월 10일의 39.2도다.
전날 38.8도까지 올라 1904년 4월 기상관측 이래 122년 만의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운 부산은 이날 38.3도를 기록하며 '역대 2위'가 하루 만에 바뀌었다. 경남 창원은 1985년 7월 기상관측 이래 세 번째로 높은 38.5도까지 올랐고, 울산도 최고기온 37.0도로 1932년 1월 기상관측 이래 7월 기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위는 밤에도, 다음 날에도 이어지겠다. 30일에서 31일로 넘어가는 밤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31일 한낮 기온은 높게는 39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3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6도와 34도, 인천 26도와 31도, 대전 25도와 34도, 광주 25도와 35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7도, 부산 26도와 38도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대부분 지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에는 8월 1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바다에서는 8월 1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져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지겠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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