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기술수출 12조원 돌파…'플랫폼 힘' 증명

김수진 기자

입력 2026-08-05 14:37   수정 2026-08-05 14:57

    <앵커>
    알테오젠이 제형 변경 플랫폼으로 또 한 번 성과를 올렸습니다, 최대 5,219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겁니다.

    올해만 3번째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는데, 누적으로는 12조원을 처음 넘어섰습니다.

    산업부 김수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 기자. 이번 파트너사가 비공개던데 추측할만한 곳이 있습니까?

    <기자>
    계약을 살펴보면 알테오젠의 플랫폼인 'ALT-B4'를 사용해, 특정 바이오의약품 1개 품목을 피하주사로 개발한다는겁니다.

    파트너사인 특정 글로벌 제약사가 피하주사 제형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가지게 되죠.

    계약에 의해 알테오젠 측에서는 파트너사가 답변을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유력한 후보를 몇 군데 꼽을 수 있습니다.

    알테오젠 플랫폼 기술의 핵심이 정맥주사, IV 제형의 의약품을 환자와 의료현장에서 선호하는 피하주사, SC 제형으로 바꾼다는 데 있거든요.

    때문에 '단일 품목으로 최대 3억 6,500만 달러를 소화할 만 한 의약품'이면서도 '현재 IV인 의약품을 SC로 전환할 니즈가 있는가', 그리고 '알테오젠의 경쟁사인 할로자임의 플랫폼을 아직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글로벌 제약사'를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이렇게 추정해보면 애브비, 리제네론, 길리어드, BMS, 화이자, 릴리가 유력합니다.

    물론 이보다 작은 규모의 제약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이 회사들은 이번 딜의 주인공이 아니라 해도, 알테오젠과 협력할 가능성이 언제든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반기에 나올 빅딜의 주인공일 수도 있고요.

    지난해 12월 알테오젠이 비공개 글로벌 제약사와 옵션 계약(본 계약 전 단계)을 체결했고, 올해 최종 기술이전 계약을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거든요.

    이번에 발표한 계약이 해당 계약의 연장선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알테오젠 측은 비공개인 만큼 답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앵커>
    알테오젠의 누적 기술수출 금액이 12조원을 넘겼는데,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건을 합치면 올해만 3번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을 바이오 업종 내 '톱 픽'으로 꼽고 있죠.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430억원, 영업이익 263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확연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올해 남은 하반기에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플랫폼 적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다, 이미 체결한 계약 중 일부는 올해 마일스톤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가 대표적인데요.

    알테오젠은 MSD와 맺은 계약에 따라, 판매액·누적판매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을 최대 10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술수출 계약에서 마일스톤이라 하면 특정한 중요 단계별 목표를 달성할 때 마다 받는 일종의 성과금입니다.

    현재 키트루다 큐렉스 분기 매출이 계속해 늘고 있는 상태거든요.

    출시 직후인 2025년 4분기가 3,500만 달러였지만, 2분기 연속 급성장해 올해 2분기에는 4억 6,300만 달러 매출을 냈습니다.

    알테오젠과 MSD 계약에서 조건과 단계별 금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정도면 올해 하반기 마일스톤 수취를 기대해볼 만 한겁니다.

    단계별 마일스톤을 모두 충족, 소진했다면 그 이후부터는 순매출액 2%를 로열티로 받게 됩니다.

    올해 하반기 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대세가 IV에서 SC로 간다는 걸 감안하면 알테오젠의 기업 가치는 계속 강화될 것으로 봅니다.

    한편,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 유보에 대해서는 아직 달라진 사항이 없습니다.

    <앵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