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을 올리는 시기에 따라 예식 비용이 최대 325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은 대관료와 식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비용을 포함한 전체 결혼 비용이 가장 비싼 달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 서비스 계약 금액을 분석한 결과, 성수기인 3∼6월과 9∼12월 평균 결혼 비용은 2천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기(1∼2, 7∼8월) 평균 1천954만원보다 202만원 높은 수준이다.
예식 월별로는 4월 평균 비용이 2천23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장 저렴한 1월은 1천913만원으로 두 달 사이 비용 차이가 325만원에 달했다.
대관료와 식대 등 결혼식장 중간 가격은 성수기 기준 1천610만원으로 비수기(1천250만원)보다 360만원 비쌌다.
결혼 준비 패키지 계약 중 '드메'(드레스 + 메이크업) 계약 비중은 2025년 4월 11.0%에서 지난 6월 19.2%로 커졌다.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실속형 소비문화가 퍼진 결과로 분석된다.
드메 패키지 중간 가격은 160만원으로, 스튜디오까지 포함한 스드메 패키지(292만원)보다 132만원 저렴했다.
지난 4월 실시한 사업자 설문조사에서도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 및 평일 간 가격 차이가 확인됐다.
성수기 주말에는 생화 꽃장식과 본식 도우미 등 필수 추가 항목을 요구하는 업체가 32.8%에 달했다.
소비자원은 성수기에 결혼식을 준비할 경우 대관료와 필수 추가 비용이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계약 전 총비용을 기준으로 여러 업체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