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여행하던 태국인 관광객들이 식당에서 처음 만난 한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을 받은 사연이 6일 뒤늦게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태국인 여성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한국 여행 중 식당에서 겪은 일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태국인 여성 2명이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 어르신이 먼저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겼다.
어르신은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더 시켜. 괜찮아"라고 말을 건넸다. 갑작스러운 호의에 두 여성이 감사 인사를 전하자 "내 손녀들처럼 보여서 밥을 사주고 싶었다"며 "걱정하지 마. 원래 그런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피며 막걸리도 더 주문해 먹으라고 권하는 등 두 사람을 살뜰히 챙겼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은 계산대로 향해 여성들이 먹은 음식값 약 6만원을 대신 결제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를 지켜본 식당 사장도 "밥은 서비스로 하겠다"며 일부 비용을 받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두 여성은 급히 식당 밖으로 따라 나가 허리를 숙여 어르신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함께 여행하던 친구는 감동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에서 "어르신께서 우리를 보니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나이가 들었을 때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어른처럼 나이 들고 싶다", "이게 진짜 한국의 정이다", "'손녀 같아서'라는 말은 이렇게 보여주는 것", "선한 영향력이 계속 퍼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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