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숨고르기…코스닥은 6%대 급등

김예린 기자

입력 2026-08-10 16:02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던 반면, 코스닥 지수는 6%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6,299.66 포인트에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26억원, 7,60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 5,11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26조 2,770억원으로 50조원이 넘었던 지난 5월과 6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반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은 완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14%)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1.06%), LG에너지솔루션(+2.08%), 현대차(+3.16%), 삼성바이오로직스(+0.84%)가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낮아진 수익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으로 자금 이동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는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하반기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외국인의 순매수"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점은 외국인 순매수에 긍정적"이라며 "코스피는 하반기까지 외국인 순매수를 확인하면서 완만하게 우상향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6.97% 급등한 854.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1억원, 5,66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이 6,72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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