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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세계 상승률 1위 '대반전'…기관 1.2조 쓸어담았다

입력 2026-08-11 11:14   수정 2026-08-11 12:58

이달 코스닥 '전세계 상승률 1위' 기관 자금 몰리며 18.7% 급등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한때 반토막까지 밀렸던 코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18% 넘게 급등하며 전 세계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선 사이 기관 투자자가 1조원 넘게 사들이며 반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코스닥 지수는 18.72% 상승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48% 하락한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코스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매수 사이드카가 세 차례 발동될 만큼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코스닥은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4월 27일 장 중 1,229.42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달에는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낙폭이 커지면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확산했고,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반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약 87.03%가 상승했다.

특히 지수 반등의 '주역'은 기관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조2천2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같은 기간 각각 1조1천820억원, 8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자금은 금액 기준으로 제약·바이오주에 집중됐다. 순매수 1위 알테오젠(799억원)을 비롯해 2위 리가켐바이오(594억원), 4위 올릭스(534억원), 5위 에이비엘바이오(502억원) 등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제약·바이오주였다.

3위는 심텍(585억원)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순매수 1∼5위에 대한광통신(117만4천6주), 스피어(97만6천902주), 디앤디파마텍(79만4천497주), 심텍(63만6천643주), SFA반도체(63만2천768주)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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