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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내내 비…최대 150㎜ 쏟아진다

입력 2026-08-14 17:59  

태풍 '돌핀' 약화 저기압 영향 15~17일 전국 강수 16일 오후 남해안 초속 15m 강풍도 계곡·하천 접근 자제해야

가뭄에 시달리던 남부지방에 광복절 연휴 동안 반가운 비가 내리지만 동시에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예고돼 피해도 우려된다.

중국에 상륙했던 제13호 태풍 '돌핀'이 약화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15∼17일 전국에 비가 예보됐고,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남부지방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에는 제주에 이어 오후부터 전남·경남, 밤에는 충청남부·전북·경북까지 비가 확대된다.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제주는 17일 오후까지, 전국 곳곳은 17일 오후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15∼16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에 50∼150㎜(경남서부남해안·지리산 부근 200㎜ 이상), 광주·전남에 50∼100㎜(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 150㎜ 이상), 대구·경북·전북·제주에 30∼80㎜(제주산지 150㎜ 이상)다. 수도권·강원 등은 5∼30㎜다.

특히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하층제트'가 지형과 충돌하는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산지에서는 시간당 30∼50㎜, 최고 5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제주산지는 15일 늦은 밤부터 16일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은 16일 아침부터 낮까지 내리겠다.

짧은 시간에 비가 거세게 쏟아지면 계곡과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해당 지역 접근을 피해야 하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농경지 침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남해안에는 16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도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해 예년 수준 더위가 이어지겠다. 15일 아침 최저 20∼25도, 낮 최고 27∼33도이며, 서울·부산은 24도·31도, 대전 23도·31도, 광주 24도·33도로 예상된다.

주말까지 대조기(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시기)가 이어지며, 전남해안과 제주해안에는 15일까지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남서해안 일부와 남해안, 제주해안은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해수면이 특히 높아져 폭풍해일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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