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식품과 뷰티, 콘텐츠 등을 통합한 'K-라이프스타일'로 북미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습니다.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으로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 위치한 공연장 크립토닷컴 아레나.
케이팝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4만여명의 관객들이 가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합니다.
공연장 바로 옆 전시장에선 우리 문화를 경험하고 우리 기업들이 만든 제품을 알리는 행사가 한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관람객들이 K팝 아이돌의 동작에 맞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또 다른 쪽에선 한국 음식을 맛보는 등 우린 문화를 직접 체험합니다.
CJ그룹이 한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KCON' 행사로, CJ그룹 미국시장 공략의 출발점입니다.
그동안 팬덤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 기반 구축에 나섰고, 10여년이 지난 현재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7년 8천억원에 불과했던 미국 지역 매출이 지난해 8조원까지 급증했고, 오는 2028년엔 12조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바탕엔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식품 가운데 만두의 경우 치킨과 고수를 이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량했고, 베이커리는 '토탈 베이커리'로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켰습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에 문을 연 올리브영 미국 1호점은 자신의 피부를 분석해주는 '스킨스캔' 등 미국 현지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가 더해졌습니다.
[브룩 로든 / 25세, 미국 시카고 거주 : K뷰티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상황에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제공해주는 점이 좋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CJ그룹은 미국 시장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식품, 콘텐츠, 뷰티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허민회 / CJ 대표 : 문화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발걸음이 이제는 미국인들은 생활 속 소비와 습관으로 자리 잡는 과정, 그 과정을 저희들은 K라이프스타일의 일상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존의 K웨이브를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의 경험을 잇는 생태계를 구축해 북미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지난 1978년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딘 CJ그룹.
40여년 가까이 뚝심 있게 밀어붙인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편집 : 조현정, CG :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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