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인 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서면서 1·4호선 일부 열차가 1시간 넘게 무정차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열차에 타려는 활동가들과 이를 막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역 플랫폼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여파로 오전 8시 49분부터 10시 12분까지 4호선 상·하행선과 1호선 하행선 일부 열차가 서울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전장연 활동가들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 사이에 충돌도 발생했다.
4호선 상행선 열차가 먼저 서울역을 무정차 통과하자 일부 활동가들이 반대 방향 열차에 탑승하려 했고,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이를 제지하면서 충돌이 빚어졌다.
전장연은 기획예산처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매일 출근 시간대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중구 한국재정정보원 앞에도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고 장애인 이동권·장애인 권리 보장 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매일 오전 한국재정정보원에 모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자택까지 행진해 포체투지(匍體投地)를 진행한다. 포체투지는 불교의 '오체투지'에서 '오'(五)를 '기어갈 포'(匍)로 바꾼 표현으로, 중증장애인들의 간절함을 표현하는 행동을 뜻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