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하닉~" 반도체 크게 웃었다…주주환원 '훈풍' 확산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8-20 16:23   수정 2026-08-20 17:25

주주환원 시동에 증시 '환호'…코스피 5.89% 급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 환원이 국내증시의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6,904.55까지도 올랐다.

이에 오전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발동된 49번째 사이드카이자 24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컴백한 것이 수급 측면에서 호재였다.

외국인은 1조7천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3천억원, 4천90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도 이르면 이달 중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컸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과 함께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정책이 FCF의 50% '이내'에서 '이상'으로 변경된 점에 주목하며 "기존 상단이 하단으로 변경된 것"이라면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장중 170만원을 회복하는 등 초강세였고, 전날(150만원)보다 12.73% 급등한 169만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9.49% 뛰어 27만1,000원에 마쳤다.

삼전닉스의 초강세 속에 전 업종 중 반도체가 10.47%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1.99%) 오른 840.8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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