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포기하나...오세훈 '탄천 카드' 급부상

입력 2026-08-26 17:43   수정 2026-08-26 17:43

    <앵커>
    서울 용산공원 개발을 두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안으로 내놓은 강남 탄천 부지를 국토부가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용산공원 개발은 일단 뒤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이오늘 기자입니다.

    <기자>
    엿새 만에 다시 만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용산공원 개발 문제는 오늘도 평행선을 달렸지만, '강남 탄천'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떠올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져야 된다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렸고요. 탄천물재생센터 가칭 동남권 청년특화산업단지 구상에 대해서 오늘 정식으로 제안을 드렸습니다.]

    오 시장이 용산공원을 대신해 제안한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는 부지 면적이 39만 제곱미터에 달하고 강남권 교통 요지에 위치한 곳입니다.

    김 장관도 서울시가 제안한 탄천 부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용산공원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라고 하는 건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탄천에 대한 주택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정도의 취지로 시장님과 대화를 나눴고요.]

    김 장관은 또 이르면 다음 달 말 발표 예정인 수도권 7만 3,000호 추가 공급 계획에 서울 공급 물량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주도의 택지 마련이 막히면서, 서울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민간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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