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면박 준 '백악관 입'...마지막 날엔 "그리울 것"

입력 2026-08-28 08:12   수정 2026-08-28 08:21

기자들 면박 준 '백악관 입'...마지막 날엔 "그리울 것"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마지막 근무일에 출입기자들에게 "여러분이 그리울 거다. 제가 이런 말을 할 거라고 누구도 예상 못 했겠지만, 여러분과 일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백악관 대변인을 맡아오다 최근 사임했다. 둘째 아이를 낳아 가족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작년 초 27세로 백악관 대변인에 발탁된 그는 역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노련한 백악관 기자들 앞에서 막말 수준의 답변으로 공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브리핑에서도 출입기자의 질문에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맞받아치곤 했다. '당신은 좌편향 인사일 뿐 기자가 아니다'라고 쏘아붙이는 일도 예사였다.

날카로운 질문에 대변인이 곤혹스러워하는 통상적인 백악관 브리핑 장면은 레빗 대변인 임기 중엔 없었다.

백악관은 이날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 대변인으로서 레빗의 역사적 임기'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런 공격적 대응 사례를 나열하며 레빗 대변인을 치켜세웠다.

카메라 앞에서는 거친 레빗 대변인이었지만 평소에는 언론에 상당히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원만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깊어 늘 지근거리에서 현안을 상세히 파악했고 언론의 질의에 바로바로 응대했다.

이 때문에 레빗 대변인을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레빗 대변인의 후임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늘 인터뷰나 SNS 등으로 스스로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대변인이 거의 필요 없는 사람이지만 레빗 대변인의 퇴장은 개인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상당한 손실"이라고 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