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봇 출동하라"…'트랜스포머' 옵티머스 성우 별세

입력 2026-08-28 08:48  

"오토봇 출동하라"…'트랜스포머' 옵티머스 성우 별세



인기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피터 컬런이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성우 컬런이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졌다고 27일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컬런은 1941년 캐나다 몬트리올 출생으로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1967년에 할리우드로 건너온 그는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더 소니 앤스 셰어 코미디 쇼'의 진행자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변신 로봇 액션 장르 인기작인 '트랜스포머'가 그의 대표작이다.

그는 1984∼1987년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트랜스포머'에서부터 오토봇 진영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임 목소리를 연기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의 인기가 워낙 폭발적이라 1986년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중 해당 캐릭터가 사망하자 팬들이 크게 반발했다. 결국 작가들은 대본을 고쳐 이듬해 '옵티머스 프라임의 귀환'을 제작했다.

2007년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실사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도 컬런이 옵티머스 프라임 목소리를 맡았다. 그만큼 팬들에게 옵티머스 프라임을 맡은 그의 목소리가 중요했던 것이다.

컬런은 영화 속에서 "오토봇, 출동하라", "자유는 모든 지성체의 권리다"와 같은 명대사들을 연기했다.

이후 나온 후속작과 스핀오프(파생작) '범블비', TV 시리즈 '트랜스포머:프라임'(2010∼2013) 등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곰돌이 푸'도 그의 대포작이다. 그는 1988∼1991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곰돌이 푸의 새로운 모험'에서 염세주의 당나귀 이요르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유족들은 컬런이 옵티머스 프라임 오디션에 처음 도전할 때 마음에 품었던 좌우명인 '친절할 수 있도록 강해져라'(Be strong enough to be gentle)는 말을 모두가 기억해달라고 고인의 뜻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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