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극단 TAIYO MAGIC FILM, "‘하얀상자’로 대학로 무대 오른다"

입력 2026-08-28 16:34  

일본 배우들 직접 내한…한일 공연예술 교류의 장 마련

일본 창작극단 TAIYO MAGIC FILM이 연극 ‘하얀상자’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TAIYO MAGIC FILM은 연극과 영상을 넘나들며 활동해 온 일본의 창작집단이다. 극단을 이끄는 극작가·연출가 사이조 미츠토시는 영화와 드라마의 감독·각본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그가 각본에 참여한 작품들은 갤럭시상 장려상과 도쿄드라마어워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나인진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공연은 8월 26일 개막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하얀상자’는 ‘CAKE’, ‘여름에 눈이 내린다’, ‘자수하는 남자’, ‘LA, LA, LA’ 등 네 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연극이다. 사랑을 고백하고 상처받으며, 실패 속에서도 다시 용기를 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무대에는 후지이 마사토, 하타케야마 유스케, 이노우에 레무, 오타 토모카 등 일본 배우들이 오른다. 배우들의 연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연은 일본어로 진행되며, 국내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한국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이번 작품은 나인진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제3회 심야N국제연극제’의 일본 공식 초청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국내 창작극과 일본 공연팀이 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며, 양국 창작자들이 서로의 작품과 공연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인진엔터테인먼트 정구진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관객들도 연극이 전하는 감정과 이야기 안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한국과 일본의 창작자와 관객을 연결하고, 지속적인 공연예술 교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 ‘하얀상자’는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후 8시 10분 대학로 나인진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90분이며, 만 11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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