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공격해 미군 여러명 사망"…확전 치닫는 전황

입력 2026-09-02 08:00  



미국이 이란 공습을 재개하자 이란군이 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내 미군 시설 등에 대한 보복 작전에 돌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에서 미군의 남부 해안 공습에 맞서 강력한 보복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신형 방공 체계를 동원해 미 침략군의 첨단 MQ-9(MQ9) 드론 50번째 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IRGC는 탄도미사일로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바레인 내 미군기지를 타격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도 나왔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미군이 다수 사망했다고 성명에서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미군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가 역내 미군 기지와 주요 시설들을 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미군은 이란에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정오(한국시간 2일 오전 1시)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표적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이 지역(중동)에 배치된 미군 장병을 상대로 한 공격을 시도한 것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라라크섬 내 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타격한 데 이어 이틀 만인 이날 이란을 또 공격했다.

이후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기지 등에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날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대응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여기에 이란이 또 대응에 나서면서 보복과 재보복이 되풀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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