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웨이브' 온다…美 증시 경계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9-02 09:19  

두 달 앞 美 중간선거 블루웨이브 가능성 51% 트럼프 관련주 경계해야



미국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두고 민주당이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금융시장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현실화할 경우 암호화폐, 대형은행, 화석연료, 정부계약 관련 기업 등 트럼프 행정부 수혜주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2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석권 확률은 51%까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 내 생활비 부담 증가와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캐나다와의 통상 갈등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달 말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적극 투표 의향은 40%로 공화당(27%)을 크게 웃돌았다. 무당층에서도 민주당 선호가 앞서고 있다. 공화당의 강점으로 꼽히던 경제 문제에서도 생활비를 더 잘 해결할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유권자가 35%로 공화당(29%)을 앞질렀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35명, 36개 주 및 3개 미국령의 주지사를 새로 뽑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에 대한 첫 중간평가다. 현재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의회 조사권을 활용해 빅테크·대형은행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기업일수록 정치적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상원의 주요 인사 인준권을 통해 트럼프 정책 동력을 약화 시킬 수 있고, 예산 협상 과정에서 정부 폐쇄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 수혜주로 꼽히는 암호화폐, 대형은행, 정부계약 관련 기업, 화석 연료 관련 기업 주가는 일시적으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해도 법인세 인상, 고소득층 증세, 관세 인하, 헬스케어 지원 확대 등 입법 공약을 곧바로 실행하기는 어렵단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상·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이를 무효화할 수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