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추석 민생대책 이후에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는 민생경제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으로 물가 당국의 가장 큰 미션"이라며 "어떤 정책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 안정을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높은 물가는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9월 추석민생대책 이후 공급을 늘리거나 할인 지원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제정책은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라는 기존 국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정책 기조의 큰 틀은 계속 이어간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합리적인 지적이 있으면 수정해 나갈 수 있는 자세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관리는 이 후보자가 당면한 과제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1일) 국무회의에서 이 후보자에게 "추석이 되면 물가가 오른다고 다들 아우성"이라며 물가를 잡지 못하면 장관 지명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농담을 건넨 바 있다.
확장 재정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성장 능력을 확충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시점에서는 통화정책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관리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당국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경제 총괄 수장으로서 주도적으로 경제 정책을 이끌어가겠다"며 "외국인 투자자나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여건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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