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안착 여부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상방 돌파 시 최대 8만3천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정 시에는 7만7천달러가 1차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핵심 변수는 8만달러 안착 여부라며, 이 구간을 돌파하면 8월 고점(8만1,300달러)을 넘어 8만3천달러 부근까지 상승 여력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만7천달러 이탈 시에는 7만2천~7만3천달러 부근의 기술적 지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7만1,900달러를 지지한다면 최근 상승 구조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 클래리티법(CLARITY Act) 상원 절차 표결을 변수로 꼽혔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 자산의 증권·상품 분류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관할 범위를 명확히 하는 핵심 시장구조 법안이다.
통과 시 거래소·브로커·수탁기관 등의 규제 불확실성이 낮아져 기존 금융기관의 시장 진입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표결은 최종 통과가 아닌 본격 심의 개시를 위한 절차 표결로 60표 이상이 필요하다. 공화당이 상원 53석을 보유하고 있어 민주당에서 최소 7명의 추가 지지를 얻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과 탈중앙화 금융(DeFi) 관련 조항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통과 여부는 불확실하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도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캐시는 8월 이후 약 80% 급등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그레이스케일의 지캐시 신탁이 현물 ETF(ZCSH)로 전환 상장돼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됐고, 개발팀이 프라이버시 거래 처리 속도를 최대 14배 개선하는 기술 업데이트 '자쿠라 커먼(Zakura Common)'을 공개한 것이 가격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단기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지난달 말 비트코인은 숏스퀴즈(단기 하락 베팅 강제 청산)로 8만1천달러까지 급등한 뒤 7만7천달러 부근까지 되돌림이 나타났다. 이후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로 반등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도 주간 기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