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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주금공 사장 "세대·지역 아우르는 주택금융 체계 강화"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9-04 17:40  

김경환 주금공 사장 "세대·지역 아우르는 주택금융 체계 강화"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적 주택금융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 국제 주택금융 콘퍼런스'에서 "인구구조 변화 과정에서 특정 세대나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택금융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금공과 일본주택금융지원기구가 공동 개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의 주택금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고령화와 가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주택금융의 역할을 논의했다.

일본주택금융지원기구는 일본의 주택금융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2007년 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독립행정법인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유동화 사업과 역모기지 상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축사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주택·금융시장의 안정과 생애주기 맞춤형 주택금융에 집중해야 한다"며 "한정된 금융자원을 필요한 곳으로 흐르게 하고 주택금융의 시야를 생애 전반의 주거 안정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만 KDI-서강대학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려면 주택연금과 같은 노후소득 보완 수단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주금공과 같은 공적 기관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모기지를 도입해 맞춤형 주택금융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청년층을 위한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고령층의 주택자산 유동화 지원, 은퇴 전 주택 규모와 부채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일본의 순환형 주택시장 구축과 빈집 활용, 1인 고령가구 맞춤형 주거환경 조성 사례도 나눴다.


김 사장은 콘퍼런스에 앞서 일본주택금융지원기구와 양국 주택금융시장 및 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김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주택금융 분야의 정책 자문과 인적 교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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