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 배추' 이어 '염색 상추'…중국산 먹거리 안전 '비상'

입력 2026-09-08 10:14  

국내 유통 8건은 불검출 식약처, 국내 수입 여부 확인 중…통관 검사도 강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한 줄기상추 염색 영상.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식용색소를 사용한 줄기상추(궁채)가 유통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제품에서는 식용색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줄기상추 8건을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식용색소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중국 간쑤성에서 식용색소를 사용한 줄기상추가 유통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데 따라 이뤄졌다.

자연 상태의 농산물에는 식용색소를 비롯한 색소 사용이 금지돼 있다.

식약처는 중국산 줄기상추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자 전날부터 수입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고 식용색소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에 검사한 8건 외에 시중에 유통 중인 줄기상추를 추가로 수거해 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산 줄기상추 수거 검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와 함께 중국 현지에서 식용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줄기상추가 국내로 수입됐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식약처는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해당 제품의 국내 수입 여부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중국 일부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 물질이다.

이에 식약처는 중국산 배추와 절임배추,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수입 통관 검사를 강화했다.

아울러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배추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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