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감독이 오는 13일 입국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9∼10월 A매치 4경기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한 그의 '사단'도 동행한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 직후 공항에서 스탠딩 인터뷰를 갖고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소감과 향후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 4경기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 임시 사령탑 계약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경기에 이어 11월 2경기까지 모두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다만 6경기를 끝으로 대표팀과 결별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 상황에 따라 내년 초 열리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레노 감독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계약에도 A매치 6경기에서 보여준 성과 등을 평가한 뒤 이후에도 모레노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공개 채용 형태로 임시 사령탑 채용에 나섰고, 이달 1일 모레노 감독이 선임이 발표됐다.
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현 파리 생제르맹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수석코치와 감독대행 등을 맡았다.
2019년 3월에는 엔리케 감독이 딸의 병환으로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비우면서 임시로 3경기를 지휘했다. 이후 그해 6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엔리케 감독이 복귀하기 전까지 5개월 동안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