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조 '총파업' 불사…국토부 "분사 협의 검토"

신재근 기자

입력 2026-09-09 16:04   수정 2026-09-09 17:28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동조합이 조직 분리와 관련해 협의 과정에서 배제돼 있다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총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창사 이래 첫 파업 결의로, 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주택 공급에도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LH 노조는 정부의 LH 분사 방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총파업을 검토하고 단체교섭 등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전체 직원 9,000여 명 중 약 8,000명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정부가 추진하는 LH 조직 분리 협의 과정에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업무는 가칭 주택도시개발공사가,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와 토지비축 업무는 주택도시자산공사가 맡는 내용의 LH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LH 관계자는 "세부적인 LH 개혁 방안에 노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라며 "원활히 안 될 경우 단계적으로 투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노조와 협의를) 국토부가 직접 할지, LH가 할지 방법론을 살펴보겠다"며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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