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 개미, 나스닥 최고가에 '기대감'…美훈풍 190만원 회복할까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9-10 09:06   수정 2026-09-10 09:46

코스피서도 5거래일째↑…상승 탄력은 제한
나스닥 ADR 거래를 개시한 지난 7월 10일 당시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SK하이닉스의 ADR 거래 개시 기념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9일(현지시간)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증시에서도 강세로 출발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24% 오른 187만9,000원에 개장했으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190만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 ADR 주가가 급등한 데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UBS의 티머시 아커리 애널리스트는 "D램과 낸드 플래시 모두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업체 테크인사이츠 댄 김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현재 메모리 시장 과열 수준을 "10점 만점에 8점"으로 평가하면서 "최소 2027년 말까지 이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재고가 10일분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SK하이닉스 ADR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50달러를 제시했다.

에릭 디튼 웰스 얼라이언스 사장은 지금의 반도체 산업을 "골드러시 당시의 곡괭이와 삽"에 비유하며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가 반도체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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