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격화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구리값 역시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고조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강미선 기자! 원자재 시장이 어느 정도로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원자재 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브렌트유는 3% 넘게 급등해 배럴당 101달러를 돌파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달러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둘 다 종가 기준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뿐 아니라 대표적인 산업금속인 구리값도 치솟았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선물 가격은 공급 불안 속에 톤당 1만 4,8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제 금값도 전일 대비 1% 오른 온스당 4,400달러로 반등했는데요. 유가와 구리, 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둔화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처럼 원자재발 물가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당장 다음 주 9월 FOMC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건가요? 국내 증시 영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금리 동결과 인상 여부를 놓고 시장의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자 시장에선 긴축 재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60%, 동결될 확률은 40%로 집계돼 인상 쪽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설문에서는 전문가 70%가 여전히 동결을 예상하고 있어 시장과 전문가들의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번 주 발표되는 물가 지표입니다. 오늘 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내일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됩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지표 확인 전까지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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