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 롤러코스터…개인은 사고 외국인은 팔고 이틀째 지켰다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9-10 16:11   수정 2026-09-10 16:51


10일 코스피가 중동 악재발 국제유가 급등 등에 하락 출발했으나 7,000선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12.79포인트(0.18%) 내린 7,038.85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6,898.4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잠시 상승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선물·옵션 만기일은 매년 3·6·9·12월 둘째주 목요일로, 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다. 이 시기에는 외국인과 기관 등 수급 주체들이 포지션 청산이나 투자금 이월(롤오버)에 나서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커지는 경향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 마녀의 날에 KRX 섹터지수 정기 변경에 ETF 리밸런싱 수급도 크게 움직이면서 단기적으로 지수 바닥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는 다소 낮은 상태였다.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 여전히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달러대, 브렌트유는 100달러를 웃돌면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미 재무부가 10~20년 만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60억달러로 확대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4.8%대와 5.3% 수준을 나타내며 성장주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4,8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도 매도 우위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1억원, 4,43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방향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19% 내린 26만9,000원에, SK하이닉스는 0.16% 하락한 185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36만5000원으로 1.62% 밀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2만3000원으로 2.00%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98%), 삼성물산(0.93%), 현대차도 0.26% 오른 38만9,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우는 20만3000원으로 2.78% 올라 시총 상위주 가운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낙폭이 크지 않았지만 금융·지주 성격의 일부 종목은 강세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주가 상승이 반도체 외 업종으로 확산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수급 기반과 체력이 이전보다 개선됐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전체 주식의 30%에 달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 소식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샘표식품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지수는 6.55포인트(0.79%) 오른 836.9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1조3,490억원 순매수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750억원과 2,690억원 매도우위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