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제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나란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9월 첫째 주(9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0%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0.02%p 줄었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한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거래로 이어졌으며, 선호도 높은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고가 주택 비중이 높아 향후 세제개편이 시행될 경우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강남3구는 강남·서초구에 이어 이번 주 송파구까지 하락하면서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35%)는 압구정·대치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내렸고, 서초구(-0.30%)는 직전 주보다 낙폭을 0.07%p 키웠다. 송파구(-0.02%) 역시 4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다만 서울 전체로 보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은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의 85주다.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중하위권 지역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강북구(0.46%), 도봉구(0.43%), 서대문구(0.43%), 성북구(0.42%), 관악구(0.41%), 중랑구(0.40%)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8% 상승했다.
경기 지역(0.17%)에서는 수원시 권선구(0.48%)와 영통구(0.47%), 하남시(0.4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인천은 0.03%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6% 올랐다. 비수도권(0.01%)에서는 4대 광역시와 7개 도가 각각 0.01% 상승했고, 전남·광주는 0.03% 올랐으나 세종시는 0.02%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0% 올랐다.
서울(0.19%)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직전 주보다 0.02%p 줄었다.
경기 지역은 0.14%. 수도권 전체로는 0.16% 상승했다. 비수도권(0.04%)에서는 4대 광역시가 0.04%, 세종시가 0.12% 올랐고, 전남·광주는 0.01%, 7개 도는 0.03% 상승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