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카드 전문기업 코나아이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14일 코나아이는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소각과 무상증자를 함께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보유중인 자기주식 404,760주 가운데 처분 가능분 범위 내에서 32만주(소각 전 발행주식총수 1,456만3,291주 대비 약 2.2%)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번 소각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456만3,291주에서 1,424만3,291주로, 보유 자사주는 40만4,760주(2.78%)에서 8만4,760주 (약 0.6%)로 각각 줄어든다. 소각 예정금액은 평균취득가액(3만8,204원) 기준 약 122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9월30일이다.
코나아이는 같은 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함께 결의했다.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30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3일이다. 재원은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 35억원이며, 이번 무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07만9,265주(액면가 1주당 500원)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를 늘려 거래 유동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코나아이는 지난 2024년 주당 500원이던 결산배당금을 2025년 680원, 2026년 1,200원으로 매년 늘려온 데 이어 지난 3월 3일에는 배당정책 자체를 한 단계 강화했다. 기존 2023~2025년 적용된 '배당성향 20% 이상' 정책을 '2026~2028년 배당성향 25% 이상(연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7월에는 주당 800원의 분기배당(제29기)까지 새롭게 실시해 배당 주기 자체를 다변화했다.
여기에 1차(2026년 6월5일 결정) 10만주(6월8일~10일 취득, 약 49억원)와 2차(2026년 6월26일 결정) 11만4,104주(6월29일~7월 14일 취득, 약 50억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21만4,104주,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소각 결정까지 더해지면서 배당 확대·배당주기 다변화·자사주 취득·소각으로 이어지는 주주환원 정책의 완결성을 갖추게 됐다.
조정일 회장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기업의 성장 동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익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근본"이라며 "이런 기반 위에서 시장에서 코나아이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해 시장의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사업 펀더멘털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대한 자신감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꾸준히 키워나가고, 주주 여러분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코나아이는 향후 보유 중인 자기주식 잔여분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리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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