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의 아들이 미국 영재캠프에 참가했다가 또래 학생들에게 배척당하는 등 인종차별을 의심할 만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현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존스홉킨스 CTY캠프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현이는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들) 윤서의 5학년 여름방학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아들이 미국 영재캠프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아들의 캠프 참여를 위해 남편 홍성기도 미국으로 함께 떠났다. 이현이는 "한 달을 어떻게 떨어져 있지? 했는데 웬걸 시간이 너무 빠르더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아들을 돌본 홍성기는 "우선 너무 힘들었다.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많았다"며 "아빠만 혼자 온 사람이 없었다. 윤서 룸메이트는 엄마, 아빠, 내니(보모)까지 왔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한 일주일은 너무 좋았다고만 했는데 2주 차에는 조금 힘들다고 하더라"며 "윤서는 그걸 인종차별로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제가 들어봤을 때는 약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기는 "5학년은 윤서와 룸메이트 딱 둘만 있고 나머지는 6~7학년이었다. 또 미국인이 아닌 학생은 윤서밖에 없어서 사용하는 단어 수준도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종차별이라고 느낀 포인트가 있다"며 아들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그는 "같은 반 친구들끼리 개인 정비 시간에 한 방에 모여 시간을 보낸 것 같다. 7학년 친구들은 키도 거의 아빠만 하고 덩치도 컸다고 하더라"며 "한 방에 7명씩 모여 게임을 하는데 윤서가 태블릿을 들고 가서 '게임할래?'라고 물으면 '귀찮게 하지 마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후 윤서는 같은 수업을 듣던 다른 반의 아시아 학생들과 어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기는 "지나고 나서 느낀 건데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5학년이 부모를 떠나 혼자 3주를 지낸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현이는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아들이 존스홉킨스대학교가 운영하는 영재 발굴 프로그램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여름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홍성기는 "아들이 일론 머스크에 관한 책을 읽더니 머스크처럼 미국에 있는 기숙사에 가서 생활해 보고 싶다고 했다"며 캠프에 보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기숙형 캠프 참가 비용은 약 8,300달러(한화 약 1,100만원)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홍성기는 "처음에는 너무 비싼 것 아닌가 싶었다"면서도 숙식과 교육, 각종 프로그램이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아주 비싸지만 미국 물가를 감안하면 한 달 살기 비용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그 돈을 들여서 보내는데 영어만 쓰는 환경에서 3주를 있다가 오니 영어 실력 향상에 대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다"면서도 "아들이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시야를 확 키워오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워킹맘이현이', 이현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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