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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멸칭 문제 직시 안 해…털고 가야"

입력 2026-09-20 14:54  

사진=연합뉴스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진보 진영 내 멸칭 사용을 두고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진단을 있는 그대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20일 유튜브에 공개된 '탁현민의 더뷰티플' 영상에서 멸칭 사용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대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흙길 가다 보면 조그만 돌멩이 같은 게 발바닥에 들어가면 굉장히 불편하다"며 "그러면 그걸 꺼내고 털어서 가야 하는데 돌멩이가 들어왔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불편하다' 이런 상태 같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대통령을 몹시 고통스럽게 만들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왔다"면서도 "계속 발바닥에 작은 돌멩이들이 있는 채 걸어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제가 돌을 집어넣은 것이 아니고 저는 돌이 들었다고 말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고 다시 걸어가면 얼마든지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는데, 누가 옆에서 '쟤 때문에 지금 걸음이 힘든 거예요'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검찰개혁을 신발에 비유해 "(대통령이) 국민이 신겨 준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고 가는 중이라고 본다"며 "때로는 불편한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어야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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