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요즘 돈이 된다니"...3040 중고거래로 '우르르'

입력 2026-09-21 07:03  



포켓몬 카드게임 30주년 기념 확장팩이 출시되자 30∼40대 수집가가 중고 카드 거래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2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이달 1∼17일 포켓몬 카드 매물 등록 건수와 검색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337%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중 30∼40대의 거래액 비중은 절반이 넘어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이들의 구매자 수 비중은 41.6%였으며, 15만원 이상 고가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2%에 달했다.

30∼40대의 평균 구매 단가는 20대 이하보다 1.5배 높았다.

포켓몬 카드게임은 1996년 출시됐다. 3040세대가 어린 시절 포켓몬을 접했다가 기념 확장팩을 계기로 다시 수집 시장에 들어온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 30주년 기념 확장팩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되자 거래는 더 늘었다.

발매 직후인 16∼17일 포켓몬 카드 매물 등록 건수는 이달 1∼15일 일평균보다 1.8배 증가했다. 판매자 수는 2.3배, 거래액은 2.8배, 거래 건수는 1.5배로 각각 늘었다.

이 기간 판매자 가운데 약 37%는 직전 90일간 포켓몬 카드 판매 이력이 없었다. 갖고 있던 카드를 처음 거래 시장에 내놓은 판매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액 낱장 거래와 고가 컬렉팅도 함께 이뤄졌다. 최근 30일간 등록된 포켓몬 카드 매물 중 5천원 미만은 36.6%였고, 1만∼3만원대는 16.8%였다.

15만원 이상 고가 매물 비중은 11.1%였고, 최근 1년간 등록된 카드 중 54%는 일주일 안에 팔렸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신규 확장팩 출시를 계기로 기존 수집가와 오랫동안 카드를 보관해온 판매자가 함께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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