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과 영국 등 10개국이 홍콩 민주화 활동가 조슈아 웡(30)에 대한 징역 10년 선고와 관련해 부당한 기소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공동 성명을 내고 웡의 판결을 거론하면서 "국가보안법이 정치적 의사 표현과 정치 참여를 이유로 개인들을 표적으로 삼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보안법에 따른 모든 부당한 기소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중국과 홍콩 당국이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고 1984년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에서 보장된 홍콩 주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 참여했다.
홍콩 민주화 시위 '우산혁명'의 주역인 웡은 지난 5일 국가보안법상 외국과의 공모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웡은 불법집회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0년 11월부터 수감돼 내년 1월께 출소 예정이었으나 이번 판결로 수감 기간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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