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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하겠다"더니 또 도요토미 등장…이번엔 '무장 포토존'

입력 2026-09-21 10:22  

선수촌 환영행사 이어 문화프로그램에도 서경덕 "일본 정신차려야"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캐릭터가 등장해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대회 문화프로그램에서도 도요토미를 소재로 한 포토존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에 거주하는 누리꾼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오는 22일 나고야시 미즈호 공원에서 '무장 역할놀이 포토스폿'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문화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도 나고야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안내돼 있다.

이곳에서는 관람객이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주제로 갑옷 모양의 패널 뒤에 서서 일본 전국시대 무장(武將)이 된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 아시안게임 선수촌 환영 행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분장한 인물들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특정 역사적 인물을 미화할 의도는 없었지만, 관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진정성 없는 해명에 불과했다"며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췄다면 이렇게 도요토미를 또 등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9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아시안게임을 이용해 전범을 미화하는 일본은 더 이상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일본은 정신 차려야만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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