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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버려지던 냉각수 다시 쓴다...기후부와 '워터포지티브' 협약

전민정 기자

입력 2026-09-21 15:48  



포스코가 광양·포항제철소에서 폐수로 방류하던 냉각수 재이용해 물 사용량을 줄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지속 가능한 산업용수 관리와 워터포지티브 협력 공동 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냉각수 내 염소와 황산 등 부식 영향 물질 농도를 매월 한 차례 수동으로 측정한 뒤 기준 이상이면 폐수로 처리해 버리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폐수를 담수로 바꾸는 공정을 추가해 냉각수 재이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는 냉각탑을 내년엔 5곳, 내후년엔 20곳까지 늘린 뒤 이후 사업성과와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냉각탑 1곳당 연간 10∼19만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냉각수 재사용으로 실제 줄어든 취수량을 '물 복원량'으로 산정·인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사용·재이용량과 생산량, 공장 가동률, 물수지 등을 분석해 물 복원량 산정과 검증 절차를 지원하고 기후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물 복원량을 인증한다.

워터포지티브는 기업이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용수 사용 절감과 하·폐수 재이용, 유역 수질 개선, 신규 수자원 확보 등을 통해 물의 순환과 수자원 보전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물분야 친환경 경영 전략으로 워터 포지티브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번 협력을 사업장 내부의 물 이용 효율 개선 활동과 워터 포지티브 성과를 연계하는 선도적인 모범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반도체·철강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기업의 자발적인 물 절감과 재이용 투자를 촉진하고, 산업계 전반의 물 이용 효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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