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장 문제 , AI로 해결…CEO가 이끄는 M.AX

이해곤 기자

입력 2026-09-21 17:27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형 해커톤을 열었다.

    산업부는 21일 세종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지역 산업단지 제조기업 CEO와 AI 전문기업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M.AX CEO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업무 관련자들이 모여 제한된 시간 안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CEO의 결단과 리더십이 AX 전환의 핵심이라는 판단하에, 기업 대표가 직접 현장 애로를 정의하고 AI 전문가와 함께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키노트 스피치에서 AX를 경영의 재설계 과정으로 정의하며 CEO의 3대 행동원칙으로 '3A(Adapt·Adept·Adopt)'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변화의 흐름을 읽고(Adapt), AI를 이해해(Adept),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Adopt) 과정에서 CEO의 주도적 리더십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한 기업이 AX를 성공하면 전체 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고, 전체 산단이 AX를 성공하면 우리 제조, 산업이 AX를 할 수 있겠다. M.AX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사례 발표에서는 HD현대삼호와 오성철강사가 숙련공 노하우의 데이터화, AI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력 훈련 단축 등 실제 제조 현장의 AX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10개 팀으로 나뉘어 숙련자 노하우 데이터화, AI 비전 품질검사, 예지보전, 피지컬 AI·자율제조 등 생산성과 직결된 과제를 논의하고, AI 기술 적용부터 투자 규모 및 기대효과까지 종합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이날 해커톤 에서는 오성철강사, 신한세라믹, TFS, 부성스틸, 대창, 네이버클라우드, 디피니트가 제안한 '반월시화 산단 범용 제조 에이전트 기반 AX 확산'이 1등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이날 발굴된 우수 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후속 실증을 지원하고, 성과가 검증된 AX 모델을 타 산업단지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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