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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초고층 아파트 개발…"글로벌 디벨로퍼로 보폭 확대"

유주안 기자

입력 2026-09-22 10:51  

현대건설, 호주 초고층 아파트 개발…"글로벌 디벨로퍼로 보폭 확대"

현대건설이 호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 나선다.

22일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투리얼에셋과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3사 간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당시 3사는 민간 기업의 전문성과 공공 기관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한 ‘팀 코리아’를 결성하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 글로벌 부동산 사업에 공동 투자 및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대건설-KIND-한투리얼에셋이 투자계약을 체결한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

사업은 호주 시드니 북부에 위치한 채스우드 지역에 260세대, 4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개발·임대(Build To Rent, BTR)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3,500억 원이다. 시드니 북부 최대 상권과 인접하고 핵심 환승지인 채스우드역에서 약 50m 거리에 위치해 생활·교통 인프라가 뛰어나며, 스카이라인을 재편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분 투자, 기술·설계 검토, 시공 전반에 대한 사업 관리를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히코리(Hickory)가, 운영은 현지 시행사인 노부스(Novus)가 맡고, 2029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올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 내년 3월 본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호주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구조적 수급 불균형으로 임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 연방 정부 산하의 인구센터(Centre for Population)가 발표한 2025 뉴사우스웨일스(NSW) 인구 전망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는 향후 10년간 호주에서 가장 많은 해외 이민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 이에 따라 주택 개발·임대 사업이 빠르게 성장할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주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EPC, 주택 건설 기술 및 상품 분야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 사업을 통해 양질의 현지 주택 건설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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