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가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미국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만큼 연말까지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레버리지 ETF 전문 운용사 트레이더ETF(Tradr ETFs)가 한국 증시는 미국보다 변동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술주에 대한 쏠림이 미국보다 강한 데다, 금리·인플레이션·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러셀 텐서 / 트레이더ETF CEO : (한국 증시는) 첨단 기술과 기술주에 집중된 미국 시장의 더 집중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긴장과 인플레이션이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기술주에 더 집중돼 있기 때문에 변동성도 더 큽니다. ]
다만 AI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투자 확대로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성장성도 변동성 만큼 크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증시의 방향은 결국 기업 실적이 결정할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러셀 텐서 / 트레이더ETF CEO : (한국 증시에서) 결국에는 실적이 승리할 것이며,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판단을 바탕으로 트레이더ETF는 국내 상장사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장성과 변동성이 모두 큰 한국 증시가 레버리지 상품에 적합한 시장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대형주가 다음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이미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를 기초 자산으로 한 2배 롱·숏 ETF를 미국 시장에 상장한 바 있습니다.
[러셀 텐서 / 트레이더ETF CEO : 가까운 시일 내에 저희가 추진할 분야가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과 다른 글로벌 종목에 대해 현지 기반의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의 IPO 대어로 꼽히는 앤트로픽을 대상으로 한 2배 롱·숏 레버리지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는 등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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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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