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5천달러 돌파...'크립토 겨울' 끝났나

고영욱 기자

입력 2026-09-22 17:40  

    <앵커>
    비트코인이 8만5천달러를 돌파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침체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영욱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비트코인은 오늘 새벽 약 8만7천 달러까지 오른 뒤 이 시각 현재 8만5천 달러 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상승률은 10%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도 한때 1억1,700만원을 돌파했고,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번 반등은 현물 매수세 유입과,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이 겹치면서 가속했습니다.

    최근 24시간 동안 청산된 7억4,600만 달러 가운데 약 87%가 숏 포지션이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거래소 수급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상승 동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되살린 요인입니다.

    여기에 미국 SEC가 토큰 주식 플랫폼의 일부 규제를 5년간 면제하면서 클래리티법 처리 무산이라는 악재를 상쇄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규제당국이 디지털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방향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10월 상승장을 뜻하는 ‘업토버(Uptober)’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 이후 세 차례(2014·2018·2025년)를 제외하면 10월에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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