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총부채가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BBC는 맨유가 지난 6월 30일 이후 9,000만 파운드(1,631억5,200만원)를 새로 대출받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선수 영입에 1억9,170만 파운드(3,475억1,376만원)를 쏟아부었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7월 31일 첼시에서 안드레이 산투스를, 8월 14일에는 애스턴 빌라에서 유리 틸레만스를, 8월 25일에는 브라이턴에서 카를로스 발레바를 각각 데려왔다. 구단이 공식 발표한 이들 3명의 이적료 합계는 1억5,300만 파운드로, 실제 지출액과의 차액이 어디에 쓰였는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9,000만 파운드의 추가 대출 사실은 뉴욕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드러났다. 공시 내용을 보면 2024년 짐 랫클리프가 공동 구단주로 들어온 뒤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나섰음에도, 맨유의 총부채는 11억5,000만 파운드(2조8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씀씀이는 커졌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10년간 맨유의 최고 성적은 2017-2018시즌과 2020-2021시즌 두 차례 기록한 2위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에는 15위까지 곤두박질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3위로 올라서며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엔 5라운드까지 1승 2무 2패에 머물며 다시 12위로 밀려난 상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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