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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리포트

메타 '뮤즈' 흥행·하드웨어 결합에 월가 목표가 920달러 제시 [ 월가 IB리포트]

입력 2026-09-28 08:18   수정 2026-09-28 08:28

메타 '뮤즈' 흥행·하드웨어 결합에 월가 목표가 920달러 제시 [ 월가 IB리포트]




미국 국채 금리가 수년 만의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으며 뉴욕증시 전반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 '뮤즈(Muse)'의 기록적인 흥행과 독자적인 하드웨어 생태계를 앞세워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30년물 금리가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긴축 장기화와 재정적자 우려가 겹쳤지만, 메타는 지난주 13% 넘게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메타의 강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최근 공개된 자체 AI 서비스 '뮤즈'의 가파른 사용자 흡수력입니다. 시장 집계에 따르면 뮤즈는 미국 출시 15일 만에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과거 동일 기간 챗GPT가 기록한 약 150만 건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속도이며, 출시 60일 동안 100만 건을 밑돌았던 구글 제미나이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초기 유입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메타의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6' 이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씨티는 메타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씨티는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순 비서' 역할에 머물렀다면, 메타는 음성 명령으로 식당 탐색과 예약, 결제까지 연결하는 '만능 실행형 비서'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말 출시를 예고한 액세서리형 기기 '뮤즈 참'과 스마트 안경 등 하드웨어 라인업이 일상 속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티즌스는 메타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70달러에서 885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시티즌스는 검색 결과를 화면에 나열하는 구글 방식과 달리, 메타가 스마트 안경을 매개로 사용자의 일상에서 '실제 소비로 직결되는 검색 생태계'를 선점하려 한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초기 이용자 유입이 실질적인 매출 지표로 얼마나 신속하게 전환될 것인지가 주가의 핵심 검증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장 공격적인 분석을 내놓은 곳은 JP모간입니다. JP모간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20달러에서 92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JP모간은 뮤즈와 외부 상거래 인프라를 직통으로 잇는 '뮤즈 커넥터'에 주목했습니다. 월마트, 스포티파이 등 주요 기업들의 결제·주문 시스템과 직접 연동됨으로써, 메타가 단순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을 넘어 AI가 소비를 직접 대행하고 거래 수수료를 취득하는 상거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메타는 연말까지 100종 이상의 AI 안경 라인업을 선보이고, 2027년 봄에는 기존 기기보다 대폭 경량화된 안경 형태의 차세대 VR 글래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의 최근 상승세가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소비와 행동을 실행하는 AI' 시대로의 전환기에서 메타가 게이트웨이를 선점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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