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의 특산품들을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지만 낮은 유통 구조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접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와 관련 업체들이 합심해 지역의 우수 특산품과 로컬 푸드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진도군은 공항철도 서울역 내에 새로 선보인 ‘특산품 픽업센터(Global Digital K-Food Hub)’를 통해 지역의 대표 식품 브랜드 ‘진도잇츠’의 판로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 특상품의 유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로컬푸드의 글로벌 판로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발판을 제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및 공항철도 이용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 지자체와 전문기업이 함께 만든 협업 모델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각 분야 전문 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상품 공급 및 기획은 ㈜스마트알뜰장터가 주최를 맡았고 F&B 모바일 시스템 전문 운영사인 ㈜푸디(Foodi)가 픽업센터의 현장 운영과 모바일 주문·교환 관리 시스템 연동을 담당했다.
여기에 글로벌 여행 및 체험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 및 온라인 판매 채널로 참여해 해외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기획-현장 운영-글로벌 유통이라는 세 축이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단순한 특산품 판매점을 넘어 지역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디지털 유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무게나 보관 걱정 없이 서울역에서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 로컬 푸드를 구매해 가져갈 수 있어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선상에 위치해 있어 별도의 이동이나 시간 소요 없이 자연스럽게 특산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 "청정 진도의 맛을 담았다"
‘진도잇츠’는 진도군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 대표 식품 브랜드로, 간장게장과 낙지젓갈을 비롯해 진도 특유의 전통 손맛과 정성이 담긴 다양한 로컬 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픽업센터를 통해 그동안 진도를 직접 방문해야만 접할 수 있었던 특산품을 서울 도심, 그것도 공항 이동 동선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도군은 이번 픽업센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취급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외국어 안내 서비스 및 다국어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이용객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다른 지자체 및 지역 특산품 브랜드와의 연계를 통해 공항철도 서울역을 로컬푸드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공항철도 서울역이라는 거점 공간을 통해 진도의 청정 자연과 이야기를 담은 ‘진도잇츠’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로컬 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