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범 "5년간 제품 30여종 확대"…고려아연, 핵심광물 경쟁력 강화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9-28 17:42  

최윤범 "5년간 제품 30여종 확대"…고려아연, 핵심광물 경쟁력 강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향후 5년간 제품 포트폴리오를 30여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0여년간 축적한 제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광물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열한 번째 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지배구조 개선과 전략 사업 실행, 그리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년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생산하는 금속과 소재 및 부산물은 12종에서 현재 20여종으로 늘었다"며 "이는 우연이 아니라 52년간 이어온 일관된 선택의 결과이며, 그 선택의 기준은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대부분의 제련 기업은 주력 금속만을 회수하고, 나머지 성분은 잔재나 폐기물로 처리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많은 제련 기업이 외면한 폐기물에서 회수와 정제 가능성을 찾아 이를 제품화했으며, 주기율표 전반에서 가치를 확보하는 사업을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은 지금도 진행중"이라며 "향후 5년간 현재 20여종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30여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접근을 '주기율표 룰렛 전략'으로 설명했다. 생산 품목이 늘어나면 특정 금속 가격의 등락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가격이 오르는 품목에서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전략은 다음에 상승할 제품을 예측하는 데 있지 않다"며 "더 다양한 원소에서 가치를 회수할 기술력을 확보해 룰렛이 어디에 멈추더라도 그곳에서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전략을 택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내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도 새로운 글로벌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고려아연이 50여년간 축적한 독자 기술과 운영 역량에 전략적 파트너십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결합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 규모의 사업은 자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리더십의 연속성과 일관된 의사결정, 오랜 시간에 걸쳐 몸에 익은 운영 노하우, 흔들리지 않는 재무 원칙,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가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 결과와 관련해서 주주들의 신뢰에 장기적인 기업가치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시주총에서는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과 독립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3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가 새로 이사회에 합류했고 백인규 이사가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그는 "이번 임시주주총회 결과에는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기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칙에 따른 실행과 지배구조 개선,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로 고려아연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고려아연이 확인하고 증명한 사실이 있고, 이 산업의 가치는 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다는 점"이라며 "이를 남보다 먼저 알아보고 회수해 주주 여러분을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로 전환하는 일이 곧 고려아연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