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9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한 반면, 기아는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30만 7,98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만 9,022대로 25.7% 감소했으며, 해외 판매는 25만 8,976대로 13.9%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8만 1,98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특수 차량을 제외하고 4만 5,705대로 6.7%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23만 5,457대로 7.5% 증가했다. 특수 차량 판매는 82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 1,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3만 7,950대)와 쏘렌토(2만 1,115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아의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총 84만 6,764대로 집계됐다.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기아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KG모빌리티(KGM)는 8,863대, 르노코리아는 6,556대를 판매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73.3% 증가한 4만 1,10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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