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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폴 싱어 엘리엇 회장 국감 증인 채택

정재홍 기자

입력 2026-10-01 19:12  

폴 싱어 엘리엇 매니지먼트 회장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폴 싱어 엘리엇 매니지먼트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1일 국회 정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폴 싱어 회장을 포함해 18명의 증인과 2명의 참고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삼성물산 주주였던 엘리엇은 합병 과정에 우리 정부가 영향력을 미쳤다고 보고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을 제기해 최근 환송중재에서 승소했다.

정무위는 오는 8일 진행되는 금융위원회 대상 국감에 싱어 회장을 불러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주주권 행사 과정의 의사결정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감에는 조각투자 거래소 인가 배제를 두고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도 참고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이밖에 12일 진행되는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안와르 알히즈아지 S-OIL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에게는 미국-이란 전쟁 관련 반사이익을 위한 유류가 담합 의혹이 집중 제기될 예정이다.

또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해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최재호 토스플레이스 대표와 이상철 네이버 플레이스사업 부문장에게는 포스(POS)기 사용 소상공인 차별 문제가 제기될 예정이다. 주성원 쿠팡 총괄부사장에게는 '가격 맞춤형 쿠폰' 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문제, 박현진 KT 부사장에게는 기술탈취 관련 사안이 각각 제기될 예정이다.

한편,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증권사 CEO들에 대한 정무위 국감 증인 채택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최종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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