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강릉 지역 가뭄 대응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해 강릉시, 한국남동발전 등 8개 기관과 함께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해수담수화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의 공동 지원 과제로 KTL이 진행 중인 '가뭄 대응을 위한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계기로 마련됐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협의체는 발전소 온배수를 해수담수화에 재이용해 강릉 지역 물 부족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강릉은 지난해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대까지 떨어져 제한급수를 시행하는 등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해수담수화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남동발전 영동본부의 온배수와 AI 기반 운영기술을 적용한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을 내년 11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과제에는 국민대 산학협력단(주관), 효림이엔아이, KTL,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하며, 현장에 실증용 시험설비를 구축해 기술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한다.
KTL은 생산수 수질과 에너지 소비량 등 성능지표 평가 및 객관적인 성능검증 기준을 마련해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의 표준화와 상용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영환 KTL 기후환경본부장은 "연구기관과 지자체, 발전사, 산업체가 협력해 강릉 지역 가뭄 대응과 기술의 현장 적용을 뒷받침하겠다"며 "객관적인 시험·평가와 성능검증 기준을 통해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의 신뢰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