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 대통령 선거와 미국의 개표 속도를 비교하며 미국의 선거 시스템이 "부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브라질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1억2천500만명이 투표했고, 투표 마감 직후 같은 날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캘리포니아와 미국의 도시와 주에서는 투표수가 훨씬 적은데도 결과를 조작하는 데, 아니 계산하는 데 종종 몇 주가 걸린다"며 "미국의 투표는 부패했다"고 적었다.
미국에서는 주마다 선거 규정이 달라 사전·우편투표 개표 시점 등에 따라 최종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개표 작업이 지연되면 결과 발표도 늦어질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과거 일부 선거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Red Mirage)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개표 지연 등을 근거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유권자의 신분증·시민권 증명 제시 의무화와 우편투표 제한 등을 담은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도 추진했지만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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