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의 입'으로 알려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29)이 친(親)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그는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변인을 맡다 지난 8월 말 사임했다.
폭스뉴스가 레빗 전 대변인이 다음 달 1일부터 방송 출연 기고자로 합류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선거운동 시절부터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레빗은 백악관 대변인이 되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꼽혔다.
빠른 입놀림으로 말을 쏟아내는 레빗 전 대변인을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은 입술이 "기관총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레빗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둘째 자녀를 낳고 출산휴가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어린 두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면서 8월 말 백악관을 떠났다.
레빗 전 대변인은 다음 달부터 폭스뉴스의 논평 프로그램과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수전 스콧 폭스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캐럴라인이 백악관과 대선 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은 오늘날의 정치 지형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레빗 전 대변인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직했던 기간을 특징지었던 독특한 관점과 솔직함"을 폭스뉴스에 가져오겠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폭스뉴스에는 친트럼프 인사들이 포진해 활약하고 있다.
폭스뉴스에선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마지막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케일리 매커내니도 현재 자신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며느리(차남 에릭 트럼프의 부인)인 라라 트럼프도 폭스뉴스의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2기 내각에는 폭스뉴스에서 활동하던 피트 헤그세스, 숀 더피, 메흐메트 오즈가 각각 국방부 장관, 교통부 장관,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 청장으로 발탁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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