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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넘어 투자로…한-사우디 경제협력 새판 짠다

박정윤 선임기자

입력 2026-10-06 10:01   수정 2026-10-08 10:12

한경협-PIF, 양국 경제인 280여 명 참석.. 경제협력의장 마련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협력이 건설·에너지 중심에서 공동투자와 현지 생산,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공동으로 '2026 한-사우디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경제협력은 발주와 수주를 넘어 공동투자와 현지 생산,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양방향 파트너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구개발·건설을 비롯해 기술·미디어·통신·헬스케어, 유틸리티·자원·운송·물류, 첨단산업 등 4개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의 사업 소개와 협력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AI와 항공우주,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가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에서 추진 중인 소버린 AI와 디지털트윈,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을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철도·항만·물류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항공기와 무인기, 인공위성 등을 기반으로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 등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양국 기업기업들은 프로젝트 참여는 물론 기술협력과 현지 사업, 투자 가능성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도 양국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 공급망 협력 강화와 AI 전환을 통한 첨단산업 협력 가속화, 제도적 기반 확충 등을 주요 지원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GCC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발효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교류가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를 넘어 실제 투자와 현지 생산, 기술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 약 28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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